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잉카 제국 (문단 편집) === 전염병과 내부 분열 === 아즈텍을 멸망시킨 전염병은 이미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들어오기 한참 전부터 잉카 제국의 국력을 깎아놓았다. 아즈텍 제국의 멸망보다도 잉카 제국의 멸망에서 전염병이 차지한 비중이 더욱 컸다. 왜냐면 중앙아메리카에서 서서히 남하 중이었던 천연두가 에콰도르에 도달했고, 마침 이 지방의 반란군을 진압중이었던 선대 황제인 [[우아이나 카팍]]을 감염시켜 그를 사망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아이나 카팍은 곧바로 죽은 것이 아니라 후계자를 지명하고 죽었으나, 이미 최고 존엄인 사파 잉카까지 감염될 정도로 천연두가 널리 퍼졌는데 다른 황족들이라고 무사할 리 없었다. 후계자로 지명된 장남 [[니난 쿠요치]]마저 사망하자, 잉카 제국은 [[우아스카르]]와 [[아타우알파]]라는 두 황자 간의 피로 피를 씻는 내전을 맞이하게 된다. 이 내전이 사실 전염병 때문에 촉발된 것이 아니라 우린과 하난의 계승 의식이었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우아스카르와 아타우알파의 전쟁은 매우 치열하고 잔인했다. 같은 잉카인들끼리 서로의 가죽을 벗겨서 인간 북으로 만들거나 [[니케포루스 1세|해골로 술잔을]] [[크룸|만드는 일]]까지 벌어졌다. 처음엔 우아스카르가 유리했으나, 선대 황제인 우아이나 카팍을 따라다니며 군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낸 아타우알파가 이복형을 꺾고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타우알파는 끌려온 이복형에게 매우 악랄한 보복을 했는데, 우아스카르를 처형할 때 그가 보는 눈 앞에서 측근들의 두개골을 박살내고 가죽을 벗겼으며, 아내를 한 명씩 죽여서 매달았다. 임신한 아내의 배를 갈라 태아를 끄집어내고 탯줄로 어머니의 발에 목을 매달아 놓는 인면수심의 짓거리까지 했다고 한다.[* 출처 《잉카 최후의 날》, 킴 매쿼리, 옥당.] 이렇듯 잉카 제국은 피사로가 들어오기 바로 직전에 서로 내전을 하느라고 정예 병력들을 소모한 상태였다. 특히 잔인하고 오만한 성격이었던 아타우알파가 보복을 하겠답시고 형을 지지한 도시의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도륙하다보니 증오를 받아 민심이 등을 돌린 것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게다가 승리 때문에 한껏 거만해진 아타우알파는 자만심에 취해 스페인인들을 자신의 제국에 무혈 입성시켜주었다. '''한마디로 잉카 제국에 대한 주변 원주민 부족들의 반감이 최고조로 올라 있고, 황제 본인은 승리에 취해있으며, 제국은 내전으로 병력이 소진되고 국력이 약화된 시점에 [[스페인]] 군대가 남아메리카 대륙으로 들어온 것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